Photo/2020년
2020년 4월 21일 울산바위의 봄기운
cjc58
2022. 12. 5. 19:01
천만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완고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을것 같은
울산바위에도 봄이 찾아왔다.
울산바위 아래로는 초록빛 향연이 펼쳐져 있다.
흰 눈이 덮힌 울산바위의 웅장한 모습만 보아왔는데
초록빛 위로 우뚝 솟은 모습 또한 장관이다.
아쉬운 점은 구름이 짙게 껴서 파란 하늘을 뒷배경으로 선 울산바위를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넓게 펼쳐진 초록의 잔치는 내 발을 붙들고 놓아주질 않는다.
춥다며 차 안에 앉아있던 아내가 이제 그만 가자는 눈초리를 보낸다.
5년전에 퇴직한 아내가 차가 없어 불편하다며 2017년 8월에 아내명의로 산 티볼리.
2년 반이 지났건만 아직은 새차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