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 남동쪽 산방산으로 향한다.
용머리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용머리해안에 가 본 사람은 아실것이다. 아내 옆의 남자가 누구인지?
일본으로 항해하던 네델란드인 하멜이 태풍으로 표류하다 이곳 용머리해안에 상륙했고
이후 14년간 조선에서 살다 일본으로 탈출(?), 후에 하멜표류기를 썼다고 한다.
"여보! 오른쪽 남자가 좋아, 왼쪽 남자가 좋아?"
"그걸 말이라고...내 머리가 당신쪽으로 기울었지 않소!"
여보. 이제야 당신 얼굴에 미소가 보이는 구료.
이제 싸우더라도 여행은 반드시 갑시다. 그래야 종전이 쉽게 이루어지니...ㅋㅋㅋ
나도 폼이 좀 나오?
이 사진을 보면, 유채꽃은 역시 제주에서 봐야 한다.
용머리해안 유채꽃밭에서 잃었던 아내의 웃음을 찾아왔다.
'여보! 옹졸했던 나를 용서해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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