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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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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서원과 안동 여행 2015년 6월 14일 일요일. 새벽 4시부터 울어대는 장닭의 소리에 잠이 깨어 이른 아침 김변의 고향집 마을을 산책하고, 용궁온천에서 온천욕을 한 다음 용궁역으로 찾아왔다. 용궁과 토끼 간을 절묘하게 Story로 엮어 상품화 했는데 예천군 특산품이라고 한다. 위생적으로 만든다고 하는 자신감이 배어 있는지,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한다. 김변의 추억이 배어 있는 용궁역. 1971년 여기서 열차를 타고 서울로 유학을 왔다. 까까머리를 한 중학생이 고향을 떠난지 40여년. 이젠 환갑이 낼모레다. 류성용의 병산서원.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저 누각에 도령들이 빼곡히 앉아 소리내어 경전을 읽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내가 학교 다닐때 교문을 들어서기가 망설여질 만큼 질서와 규율이 짓눌렀던 학창시절을 ..
2023년 9월 12일 월영교 야경 낙강물길공원에서 월영교로 가는 길. 18시가 되자 월영교 난간에서 물줄기가 뿜어 나온다. 시원하게 뿜어지는 물줄기 사이로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서쪽 하늘엔 붉은 노을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안동 사람들의 자랑이라는 월영교의 야경은 어떤 모습일까? 날이 어둑어둑해 지자 약속한 것처럼 월영교에 일제히 조명이 들어온다. 안동댐에도 조명이 들어왔다. 물에 비친 산그림자를 배경으로 조명이 그 빛을 뽐낸다. 어둠이 짙어지자, 화려하게 화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월영교. 아! 이런 모습이로구나... 한가지 아쉽다면 보름달이 떠올라 물에 반영된 모습을 보아야 월영교의 참얼굴을 보았다 할 수 있는데... 밤도깨비처럼 도시의 네온사인과 조명의 화려함에 취해 살다 온 사람에게는 월영교의 야경이 환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