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여행 (16)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 10월 19일 댓재를 넘어 집으로 밤 사이 동해를 건너 아침에 동해항에 도착. 20여년 전 넘었던 댓재를 회상하며 태백산맥을 넘어 집으로 간다.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댓재는 변함이 없다. 바뀐것은 내 나이와 비포장도로가 포장도로로 깔끔하게 단장되었다는 점.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 댓재를 넘어 경치 좋은 곳에 차를 잠시 세우고 쉬었다 간다. 10월 19일이 되니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 입은 산과 저수지에 투영된 산의 데칼코마니. 엉덩이에 불이 날 정도로 덜컹거리며 달렸던 비포장 아니 자연의 모습을 간직했던 도로가 새악시처럼 단정하게 포장되어 있다. 2014년 10월 18일 일본 마츠에성 마쓰에성(일본어: 松江城 마쓰에조[*])은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있는 평산성이다. 이명으로는 지도리 성(千鳥城)이며, 국보로 지정되었다.(위키백과에서 펌) 마쓰에 시내 북부에 위치해 있고, 남으로 흐르는 오하시가와 강을 바깥 해자로 삼고 있다. 양식은 윤곽연곽 복합식 평산성이다. 천수는 혼마루 중앙에 있으며, 천수의 서에서 남으로 걸쳐 니노마루가 배치되어 있고, 니노마루의 남쪽으로 한층 낮은 산노마루가 배치되어있다. 높이 30m, 5층6계의 천수는 모모야마 양식의 천수로 축성 당시 그대로 현존해 있어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에도 시대에는 마쓰에번의 번청으로 이즈모 지방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다. 현재는 마쓰에조잔 공원(松江城山公園)으로 마쓰에 시의 관광명소이다. 또, 벚꽃의 명소로 일본 벚꽃 명소.. 2014년 10월 17일 다이센 2. 하산 다이센의 날이 선 칼날 같은 산세를 한번 더 보고, 이제 하산을 한다. 오후 1시 41분에 하산 시작. 내려가며 보는 풍경은 언제나 올라올 때의 숨가뿜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여유롭고 평화로움이 넘치는 것 같다. 산을 휘감아 도는 구름이 눈높이 아래에 있다. 산마루를 넘어가는 구름이 등산로를 훌쩍 뛰어넘으며 신비로움을 더해 준다. 훌쩍 뛰어 패러글라이딩을 하면 저 아래 온천 마을에 살포시 내려 앉을 수 있을것 같다. 이곳에서 하산은 등산할 때의 길과는 다른 오른쪽 길로 내려간다. 오가미야마 신사 방향... 단풍이 곱게 들기 시작한다. 무척 키가 크고 나무가지가 범상치 않아보인다. 다이센 산신을 모신 사찰이다. 정말로 우연하게 신사에서 아내를 다시 만났다. 신사장과 나는 정상까지 갔다 내려오고, 아내는 지숙씨.. 2014년 10월 17일 다이센 1. 등산 선상에서 맞이하는 일출. 파도도 없이 고요하던 동해에서 솟아오른 아침해는 따스한 기운을 사방에 퍼뜨린다. 여기는 일본 사카이미나토. 아침 8시 48분이다. 사카이미나토항은 입구에서 꽤 멀리 들어와야 하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항구. 첫 인상은, 깔끔하다. 너무 조용하다. 그래서 차갑다. 파도가 없어서 배의 흔들림은 없었지만 기관실의 둥둥거리는 소리와 움직임이 낯설어, 잠을 설친 아내의 얼굴이 부었다. 청명한 가을날씨. 항구에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대산(다이센) 등산로 입구. 다리 건너편에는 온천거리가 펼쳐진다. 일본 특유의 화산 폭발로 생겨난 원추형의 화산체. 주차장에서 이 도로로 조금만 걸어가면 좌측으로 조그만 돌계단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등산로 입구다. 무엇이든 과대포장하지 않는 나라, 일본. 무엇이.. 2014년 10월 동해 크루즈 2014년 10월 16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DBS Cruise를 타고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으로 간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DBS Cruise의 모습. 13,000톤급,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다. 동해항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배가 정박해 있는 부두로 나오게 된다. 마침 석양에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는 Cruise를 배경으로 아내와 기념사진 한장! 승선하려면 출렁다리보다 더 출렁거리는 이 다리를 타고 올라야 하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아내가 순간, 소리를 지르며 움직이지를 못한다. 중간쯤 오르면, 제법 심하게 흔들린다. 배는 18시에 출항을 하는데 18시부터 저녁식사를 준다. 우리는 묵호항에서 회를 떠서 준비를 했는데, 저녁식사를 제법 푸짐하게 먹고 나니 회를 먹을 수가 없다. .. 2013년 5월 19일. Hokkaido 4-2 물 좋은 북해도의 맥주공장 견학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기린맥주는 전량 북해도에서 소비된다고 한다. 기원전 3,000년경에 수메르인들이 맥주를 제조해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B.C. 4,200년경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보리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보리의 재배가 이집트로 전해졌다가 그리스, 로마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자, 맥주를 원없이 마셔볼까? 아예, 누워서 마셔보자. 나 원참, 이 나이에도 이러고 있으니... ㅊㅊㅊ 생각이 젊어지면 몸도 젊어지고, 생활도 젊어진다는 것이 내 소신이다. 나무를 깍아 만든 맥주 홍보조각상. 맥주공장에 가면 취할 줄 알았는데, 반도체공장처럼 깔끔하다. 공장을 견학하고 나오면 500cc 3잔을 무료로 준다. 무료로 준다길래 3잔을 마시고는 '헤롱거리며' 공항으로 갔.. 2013년 5월 19일. Hokkaido 4-1 일본인들의 문화와 우리의 문화와는 분명하게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들의 신궁을 무엇이, 어떤 곳이길래? 하는 궁금증을 안고 '북해도 신궁'을 찾아가 봤다. 신궁 입구에는 마침 벚꽃이 개화하고 있었다. 신궁 입구. 일본의 정통적인 신궁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면서, 북해도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그대로 살린 신궁이라 한다. 신사는 다신교인 일본인들의 수 많은 신을 모셔 놓은 곳이고, 신궁은 옛 왕의 혼을 모셔 놓은 곳을 지칭한다고 한다. 신사 앞의 물은 손을 씻고 입을 헹구어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들어가라는 의미라고 한다.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매달고 있다. 북해도 신궁으로 들어오는 길 양옆으로는 울창한 원시림이 도열해 서 있다. 양지녁에 활짝 핀 벚꽃 절 입구에서 부터 좌,우측으로 늘어 선 석등. 우리.. 2013년 5월 18일 . Hokkaido 3-4 저녁식사를 하러 삿포로 중심가의 식당으로 나왔다. 맥주 한잔으로 여행의 피로가 풀리기보다는 눈이 풀려버렸다. 기본안주. 자리를 잡고 앉으면 자리 값. 그리고 기본안주 값. 모두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작은 멸치랄까, 벵어포 같은 멸치로 만든 샐러드. 그런데 비리지 않고 고소한 것이 맛이 있다. 새우 샐러드 '오차즈케' 한식에서 마지막은 숭늉을 마시며 마무리 하듯, 일본음식에서는 오차에 밥을 말아서 먹는데 이 맛을 즐길 줄 알아야 일본을 알았다고 한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우매(매실)을 넣은 '우매 오차즈케'. 서빙하는 직원이 우리가 한국말을 하는 것을 알고 숟가락을 가져다 주었는데, 원래는 젓가락으로 오차와 밥을 마시듯이 함께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한다. 8명이 식사했는데 30,000엔 가까이 나왔..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