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여행 (40) 썸네일형 리스트형 4th Day Salzburg 1 소금광산 오늘은 4일째, 어제 다니엘산을 다녀와서 피곤할텐데 아침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오스트리아의 Salzburg를 관광하며 하루를 쉬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비는 오늘아침에도 계속 내려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모짜르트 생가와 Sound of Music의 촬영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한껏 부풀어 있다. 이런 기분에 낯선곳으로의 여행을 다니는 것이 아닐까? 아니 그런데 도로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소떼들이었다. 아침 이른 시각에 소떼가 도로를 가득 메우고 어디론가 행군(?)을 하고 있어 차들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소떼를 인도하는 사람은 말을 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소들이 가다가 친구를 찾는지 뒤돌아 보고 '음메~' 한번 외친다. 그런데 도로에 멈추어 선 .. 3rd Day Mt. Daniel 5 산장 주변은 이렇게 초지가 넓게 펼쳐져 있었고, 젖소가 방목되는 것 같았다. 어떻게 알았냐구? 초지에 핀 꽃이 예뻐서 한걸음에 달려 가다가 지뢰를 만났기 때문이다. 소똥지뢰! 소똥을 자양분으로 해서 꽃들이 예쁜가?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던 장소와 오버랩된다. 용민이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사람은 독일 청년인데, 우리가 'BACK'을 결정한 지점에서 씩씩하게 정상을 가겠다며 홀로 올라갔던 친구다. 그런데 이 친구도 결국 정상은 가지 못했다고 한다, "너무 위험해서 중도 포기했다"고 유박사가 통역을 해 줬다. 20대의 젊은 청년인데 홀로 산을 오르는 모습에서 단단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점프 샷! 원래는 만년설을 배경으로 뛰어야 하는데... 우리는 이렇게 알프스 산행의 피로를 .. 3rd Day Mt. Daniel 4 12시 정각. 만년설을 만났다. 다시 쉬었다 간다. 이제는 많이 힘들다. 저 아래 마을이 더 작게 보인다. 200밀리 망원으로 당겼는데도 작다. 또 쉬고, 물도 마시고... 최대의 난코스다. 눈이 어떤 곳은 허벅지까지 빠진다. 위에는 눈이 쌓여 있고, 지면과 맞닿은 눈은 녹아서 물로 흐르고, 설면과 지면 사이의 공간은 어느 정도 깊이인지 알수가 없다. 먼저 가면서 Step을 만든다. 설면도 녹으면서 많이 미끄럽다. 다니엘산 정상은 12시 정면 봉우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건너서 1시방향 우측상부에 있다. 12시 방향 봉우리까지 가는 것도 문제인데 오른쪽으로 가로 질러 가는 일은 목숨을 걸만한 일이다. 알프스를 50이 넘어 정복하겠다는 의지는 좋으나 배우자를 데리고 목숨을 걸 필요까지야 있겠는가? 누군가는 에.. 3rd Day Mt. Daniel 3 경사도가 보이지 않나?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산장까지는 사진이 없다. 숨이 턱에 차서 사진을 찍고 부지런히 쫓아가기가 버거워 카메라를 배낭에 넣어 버렸다. 멋진 경치가 나와도 '내려오면서 찍지 뭐!'라고 생각했는데 오를때와 내려 갈때의 각도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진다. 나중에는 후회를 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길을 어쩌겠는가? 여기가 해발 1,500미터인 중간 산장이다. 위성사진에도 명확하게 보인다. 10시 57분에 도착. 9시 11분에 출발을 했으니까 1시간 46분 걸렸다. 산장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비를 쫄딱 맞아서 벙거지가 초라해 진 찍사 - 나. 산장 뒤에는 이렇게 아담한 예수님 상을 모신 곳과 풀밭이 있다. 이 사진은 앞산을 바라보고 있는 유박사님과 배경을 함께 넣어서 찍었는데 다니엘산을 등산하.. 3rd Day Mt. Daniel 2 뒷편 언덕이 Daniel 산 시작하는 곳이다. 자 2,340미터 알프스 산을 올라가자. 아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간다. 풀밭 사이로 난 오솔길을 안개비를 맞으며 걷는다. 출발이 좋다. 모두들 신이 나 발걸음이 가볍다. 어릴적 달력에 보면 알프스 풍경을 찍은 사진달력이 인기가 있었다. 그때는 꿈으로만 생각했었다. '아, 세상에는 저런곳도 있구나. 언제 가 볼수 있으려나?' 그런데 바로 그런 풍경을 내가 앞에 두고 있었고, 그 속을 나도 피사체가 되어 걷고 있었다. 이 기분...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다. 알프스 산록의 풀밭을 배경으로.. "독일은 남북으로 870km, 동서로 640km로 뻗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남고북저(南高北低)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먼저 남쪽은 .. 3rd Day Mt. Daniel 1 오늘은 독일 알프스까지 온 최대목적인 Daniel 산(2,340미터)을 오르는 날이다. 어제 Bolzano에 다녀오고 늦게 잤기에 늦잠을 염려했는데, 긴장을 했는지? 아니면 숙면을 취했는지 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 다른 사람이 깰까봐 조용히 샤워를 하고 Garmish의 아침모습을 스케치하려고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새벽 안개가 앞산 중턱에 걸려 있다.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기 까지한 가미쉬의 아침 풍경이다. 아니, 이런 나만 일찍 일어났는 줄 알았는데, 부지런한 찬겸이도 일어나 아침산보를 하고 있었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이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환상의 알프스 도로'가 연결되는 곳으로 어제 다녀온 길이다. 이른 아침, 새들의 노랫소리와 풀잎에 맺힌 아침이슬, 멀리 눈덮힌 산의 싱그러움 그리고 .. 2nd Day Garmisch & Bolzano 4 Italy Bolzano 3 아래 볼차노 쇼핑거리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여기는 Walther Square. 음유시인이 대성당을 내려다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앞에 있는 산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녁 7시. 이제 왔던 길을 거슬러 오스트리아를 거쳐 독일로 되돌아 간다. 녹색과 노란색, 그위에 짙은 녹색, 다시 그 위엔 회색과 흰색. 색 대비가 아름답다. 중간에 잠시 쉬려고 멈췄다. 아니 지금 시간이 오후 8시 30분. 가미쉬에 도착하면 상점문이 이미 닫혀있을 것이기에 주유소를 겸한 간이상점에서 맥주를 사기 위해 멈췄다. 해가 넘어가는 알프스산록의 장대한 모습이 표현되지 못해 안타깝다. 추워서 덜덜 떠는 집사람의 표정이 뒤에 보이는 만년설의 느낌을 팍 준다. 2nd Day Garmisch & Bolzano 4 Italy Bolzano 2 좌에서 우로 횡단하는 노란선은 국경표시다. 상부가 오스트리아, 하부가 이탈리아다. 붉은색선은 상부의 인스부르크에서 Bolzano에 이르는 경로표시다. 볼짜노는 위에 나뉘어 진 것처럼 6개의 관광구역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주로 South Bolzano에서 움직였다. 볼차노(이탈리아어: Bolzano, 독일어: Bozen 보첸[*])는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알토아디제 주(트렌티노쥐트티롤 주)에 있는 도시이다. 볼차노 현의 현청이다. 인구 101,063(2008). 트렌티노알토아디제 주 북부, 아디제 강 유역의 분지에 위치한다. 오스트리아 국경에서 가까우며, 유럽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에 위치하여 예전부터 그 소속을 두고 다툼이 잦았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야 이 곳은 완전히 이탈리아의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