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려면 웅천동 이순신공원 앞에 위치한 벨메르에 가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해가 뜨는 동쪽을 보지 않고도
서쪽 서호동을 보면 해가 성큼 솟아올랐음을 알 수 있다.
바다 건너 디오션 리조트에 아침 햇살이 따사롭게 퍼지고 있다.
벨메르 앞 두력도 인근 가두리 양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바쁜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양식장에 출근하는 통통배가 보는 이에게는 아름답지만, 타고 있는 이에게는 고단한 하루의 시작이리라.
소호동 금호타운 아파트인가? 아침햇살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여수 앞바다로 떠오르는 해의 눈부심에 밀려 그믐달이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어둠이 찾아오는 바닷가의 풍광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벨메르 베란다에서 보이는 소호동 아파트와 디오션 리조트의 불빛이
마치 파티에 가려고 한껏 화장을 하고 옷차림을 꾸민 여인에 뒤지지 않을 만큼 호화롭다.
여수 밤바다는 노래를 부르지 않아도 나를 취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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