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는 꽃들이 모여 있구요,
텃밭에는 무엇이 모여 있을까요?
텃밭에 안 심은 사람이 없다는 상추
상추 중간에 꽂아 놓은 페트병은 '상추 링거'(?). 물 주는 용도다.
상추 옆엔 파, 그리고 그 옆에는 오이.
맨 오른쪽부터 텃밭에 심은 채소를 열거해 보면,
먼저 감자를 심었고, 그 옆에는 고추와 가지, 옆에 방울 토마토, 그 옆으로 상추, 그리고 파와 오이.
고추와 방울 토마토는 1미터 가량의 고춧대를 세워주어야 하고,
오이는 180센티미터의 든든한 지지대를 만들어 덩굴이 타고 오를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이로써 2023년 텃밭은 끝.
심고 나니 별 것 아닌것 같지만, 채소를 심기 최소 2주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땅을 30센티미터 정도 파서 거름을 주고, 10센티미터 정도 흙을 덮고 그 위에 영양제를 뿌려 준 다음,
채소를 심기 위한 밭이랑을 돋워주고, 고랑을 충분히 벌려 주는 사전작업은 중노동이다.
겨우 이랑 4개 작업하고는 근육통이 심해 쉐르빌 온천에 다녀 와야 했다.
평생 책상에 앉아 일했던 사람이라면, 가볍게 볼 게 아닌 전원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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