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순으로 접어들자 꽃들이 다투어 피기 시작한다.
울타리에 심은 장미가 시종을 거느리고 뽐내 듯 걷는 여왕처럼 우아함을 자랑하고...
시골의 소박한 아낙네의 수줍은 미소같은 감자꽃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화분에 심은 꽃을 탐해서일까? 달팽이가 시간과 내기를 하고..
양평에 와서 처음 본 메추라기.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다고 하던데 울타리 난간에 올라서 있다.
물까치 두 마리가 제집 안방인양 잔디밭을 휘젓고 다니는 것을 지켜보는 것 또한
전원생활의 낙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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