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오면 늘 렌트카를 몰고 한라산 동쪽으로 넘어가
서귀포나 중문, 산방산, 모슬포로 가거나 제주시에서 일주도로를 타고 애월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갔었다.
오늘은 그동안 소홀했던 제주 서북부 지역을 가보려고 한다.
해안도로를 타고 함덕해변과 월정해변, 세화해변을 지나 성산과 섭지코지까지 가 보려고 한다.
함덕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
물색 고운 곳에 자리한 카페가 이쁘다.
역사시간에 스치듯 지났던 삼별초의 난을 여기 제주도에 와서 기억을 더듬다니...
'선탠하는 돌하르방'이라는데, 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바람까지 부니 기분이 영....
햇살 뜨거운 여름이면 사진 찍으려 줄을 서겠지만, 동백꽃이 막 떨어진 계절에는 을씨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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