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rand Canyon을 연상시키는 광활한 지역.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이곳은 호주의 Blue Mountain.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은 멀리서 보았을 때 진한 푸른 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푸른 빛은 유칼리나무에서 증발된 유액 사이로 태양광선이 통과하면서 파장이 가장 짧은 푸른 빛을 반사하면서 생긴 것이다. 91종이나 되는 다양한 유칼리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는 숲의 특징에서 연유했다고 할 수 있겠다. 산지의 대부분은 붉은 색을 띤 사암층(砂岩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사암이 침식되면서 생긴 수직절벽들을 볼 수 있다.
블루마운틴 산악지대에서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은 카툼바(Katoomba) 지역의 에코 포인트(Echo Point)다. 세자매봉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바위산을 비롯해 블루마운틴의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세자매봉은 비슷한 세 개의 사암 바위가 융기한 형태로 주술사가 마왕에게서 세 자매를 보호하려고 돌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에코포인트에서는 최대 경사면이 52도에 이르는 가파른 협곡을 달리는 궤도열차를 타고 협곡 깊은 곳까지 구경할 수 있다. 1880년대에 협곡 아래 탄광에서 석탄과 광부들을 나르기 위해 설치되었다는 궤도열차는 가장 가파른 지역을 달리는 열차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고 한다.
산악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폭포와 1400여 년 동안 이곳에서 살았던 원주민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블루마운틴 관광의 묘미다. 블루마운틴은 또한 91종의 다양한 유칼리나무, 올레미아소나무를 비롯한 희귀 식물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무척 높은 곳이다. 하지만 블루마운틴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역시 멀리서 바라 보았을 때의 신비로운 푸른 빛이다. 나무의 수액이며 햇빛 반사 같은 과학적인 요인을 따지기 이전에 경이로움으로 다가오는 푸른 빛의 안개야말로 진정 블루마운틴을 잊을 수 없게 하는 매력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블루마운틴 산악지대 [Greater Blue Mountains Area] (두산백과)에서 펌.
Scenic World Skyway는 Katoomba Town 방향에서 시작한다.
East Station에서 출발해
1. Sky Way를 타고 협곡을 건넌 다음
2. Rail Way를 타고 숲 아래로 내려가서
3. Walk Way를 따라서 숲 사이를 걸은 다음에
4. Cable Way를 타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아주 재미있고 볼 거리가 넘치는 탈거리가 있고,
숲사잇길은 산소로 충만해 영화 아바타의 가상세계에 내가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먼저 협곡을 가로 지르는 Sky Way를 타러 간다.
아찔한 높이의 폭포가 시원하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
Blue Mountain 답게 먼 곳은 필터를 낀것처럼 푸르스름하게 보인다.
건너편이 Katoomba Town.
석탄채굴로 유명했던 탄광도시였지만 지금은 1,100여미터 위에 자리한 전망으로
관광과 휴양을 하기에 적합한 Town으로 바뀌었다.
한번에 50여명 이상 탑승이 가능할 정도로 큰 Cable car이다.
탑승과 하차는 이렇게 손목에 착용한 밴드의 바코드를 읽혀서 한다.
여기는 Rail Way를 타는 곳.
본 목적은 아래에서 채굴한 석탄을 운반하기 위한 용도였는데
폐광이 된 이후 관광객들의 놀이를 위한 열차로 개조되었다.
의자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한 경사를 고려한 의자의 기울기는
잠시 후 열차가 출발하면 여성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체험하게 된다.
청룡열차를 타는 듯한 급격한 하강을 경험하게 된다.
안전을 위해 side window를 내려준다.
바로 이 지점을 지나면서 놀이공원의 청룡열차를 탄것처럼 급격한 경사를 내려간다.
자... 이번엔 우리가 타고 내려갈 차례인데....
친절하게 출발하기 전에 사진도 찍어준다. 여기 호주 사람들은 서두르는 법이 없다.
"빨리, 빨리 보다는 천천히 즐기면서 안전하게..."
저 급경사를 우리가 열차를 타고 내려왔다.
아래로 내려와서 보니 상당한 급경사. 여자들이 소리를 지를만하다.
자, 이제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들이 살던 판도라의 자연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호주 원주민 에보리진들이 살았던 이곳.
원시 자연의 아름다움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자연이란 <인공적인, 인간의 의도가 담긴 자연 변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을 말하는 것이지 아닐까?
Walk Way로 조성한 폭 1미터정도 데크 길 너머의 자연은
태고적 원시 자연의 모습이 이랬으리라 짐작케 해 주는 감동이 있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인가?
활짝 우산을 편 것같은 나무와
50여미터 이상의 키를 자랑하듯 우뚝 솟은 이 나무는 100년 이상된 고목으로
나무 아랫부분은 두꺼운 나무껍질로 단단하지만,
중단이후부터 햇살에 노출되는 상단부는 신령스런 새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판도라의 숲을 떠나기 아쉬운 것은 나만이 아니었다.
'해외여행 > 호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12월 10일 4th Day 2 Bon Dai Beach (0) | 2024.02.23 |
---|---|
2017년 12월 10일 4th Day 1 Gap Park & Rose Bay (0) | 2024.02.23 |
2017년 12월 9일 3rd Day 4 Echo Point (0) | 2024.02.22 |
2017년 12월 9일 3rd Day 2 Everton House (0) | 2024.02.22 |
2017년 12월 9일 3rd Day 1 Good Morning, Sydney (0) | 2024.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