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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여행

2017년 12월 9일 3rd Day 2 Everton House

여기는 호주 문화유산에 등록된 호주인들이 실제로 거주했던 100년 된 집이라고 한다.

100년 되었다는 집보다는 꽃이 더 마음에 든다.

공기가 맑아서 일까?

꽃잎조차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보인다.

서부극에 나올 것 같은 초라한 집의 모습이지만,

집 앞에서 자라는 나무와 꽃과 덩쿨을 보면서 이들이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내의 깜찍이 모습.

여보, 30년 전이라면 당신도 할머니 소리를 들었을 50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요...

내게는 어리게만 보이는 아내가 벌써 50중반을 향해 가다니 세월의 무심함이여...

훌쩍 큰 야자나무와 흘러가는 뭉게구름을 보고만 있어도 좋을 천국 같은 곳이다.

1870년 호주 원주민 에보리진이 살았던 돌집.

버스로 지나면서 봤던 벼룩시장.

벼룩시장만큼은 그 지방의 토착적 냄새를 진하게 맡을 수 있어서 꼭 살펴봐야 하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