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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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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Bauzium 사람은 집을 짓고, 집은 사람을 만든다.좋은 집은사람에게 안식을 주고, 평화를 가져오고, 더불어 사는 지혜와 내면으로 삼가하는 마음 敬(삼가할 경)을 생각하게 하고,그리고 자연과 하나됨을 알려준다. 나쁜 집은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욕심을 키우고, 괴로움의 깊이를 더하게 하고, 결국 혼자 살아 가게 한다. 속초 미시령 옆 '바우지움'에 다녀왔다. '집이란, 건축물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하게 되었다.자연을 품어 안은 집, 햇살이 실내 가득히 쏟아지는 집, 울산바위가 울타리 역할을 하는 집은자연이 내 삶 속으로 들어온 집이고, 우주의 기운을 내 삶 속으로 끌어들인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미시령터널 공사때 나온 쇄석돌을 이용해 담장을 세웠다는데거친 이미지를 배경으로 고요한 모습으로 기원하는 듯한 ..
2014년 11월 16일 속초 아바이순대 속초에 오면 기계적으로 하는 일이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고, 온천을 한 다음, 황태국이나 물텀벙으로 해장을 하는데 이번엔 아바이순대를 먹기로 했다. 속초 이마트를 지나서 다리를 건너가면 아바이마을이 있다. 30여미터정도되는 골목 좌우엔 순대식당이 도열해 있는데 우리는 단천식당에 들어갔다. 2014년 11월에 표기된 가격표입니다. 우리는 모듬순대를 주문. 옆 테이블에서 주문하기에 우리도 따라서 주문한 가자미 맛뵈기 가자미젓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이렇게 순대위에 가자미를 올려서 먹는다. 이건 매콤하고 아삭한 무채. 아바이마을답게 서울에서 먹던 순대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크...... 입 안에 침이 고인다. 아바이 마을 앞 해변가에 세워진 처녀상인데, 안타깝게 얼굴에 상처가 생겼다. Scar F..
2014년 11월 15일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 백담사에서 거진항으로 달려, 바닷가에 있는 부*횟집에서 물회를 먹고 그 앞 해변에서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었다. 아내 뒤로 그림자가 설명해 준다. 일단 연수원에 들러 Check-in을 하고 방 안 가득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에 취해 잠시 벽에 기대어 서 본다. 언제나 가슴 설레이게 하는 푸른 동해 바다. 속초에서 1시간 39분을 달려 도착한 강릉, 안목항에는 노을이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다. 안목항 해변가에 불을 밝히고 선 Coffee House. 아니 이런!! 5,000원 주고 산 셀카 리모콘의 정체를 드러내다니!!! 그래서... 이번에는 리모컨을 쥔 오른손을 등 뒤로 숨기고 찰칵. 그런데 같은 듯 다른 사진.... 단지 서로의 모자를 바꿔 썼을 뿐인데... 나는 각설이 타령에 나오는 벙거지 모자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