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지인의 강추로 무안군 소재 휴펜션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펜션 들어가는 입구에서 나는 정신을 잃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장소에... 이런 펜션이 자리할 수 있지?
남녁의 이국적 풍광을 가득 담고 있는 이곳은 또 오고 싶었다.
오른쪽의 황토방과 왼쪽 끝의 별채.
바다와 구름과 꽃, 그리고 파도소리.
펜션 창에 비친 바다도 살아 숨쉰다.
보는 것 만으로도 넋이 나간다.
낮게 깔리는 뭉게 구름과 야트막하게 경사지는 모래사장, 거울처럼 잔잔한 바다.
이런 백사장이 펜션 앞마당이라니 넋이 나가지 않을 수 있나?
집 뒷편은 낮은 동산이 막고 서 있어 자동차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이 넓은 바닷가에 우리 부부만 있어도 외롭지 않다.
바다와 구름과 파도소리가 함께 하기에...
아침 해가 구름속에서 기지개를 펴며 여명을 빛내림으로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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