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과한 라이딩으로 몸살을 앓다가
일요일 오후에 몸을 추스리려 강변 길로 산책을 나갔다.
서서히 물이 올라 연녹색을 띠기 시작하는 나무에서
봄이 성큼 왔음을 보게 된다,
멀리 자전거도로를 따라 녹색의 라인이 둘러져 있는 착각을 하게 된다.
갈대의 겨울 빛과 수양버들의 봄 빛이 공존한다.
자연은 다투지 않는다.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봄바람에 살랑대는 갈대의 여린 손짓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여기도 이제 곧 봄기운이 물씬 풍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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