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성'에서 '린더호프성'으로 이동하는 길은 주위가 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왼편의 Zugspitze와 3일째에 우리가 올랐던 Daniel 산이 중앙에 보인다.
저 산 너머가 Garmish이다.
위의 표지판은 여기서 부터는 '오스트리아'라는 안내인데, 도로옆에 작은 표지판으로 세워져 있어 눈여겨 보지 않으면 모를정도다.
해발 943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린더호프 성'.
성입구에서 성까지 10여분 걸어들어가야 하는데, 좌우에는 이같은 풀숲에 여러색의 꽃들이 활짝 피어있다.
Schloss Linderhof (린더호프 성)
루드비히 2세 왕의 생전에 완성된 유일한 성
뮌헨 남쪽 80 km 지점에 있으며 루드비히 2세에 의해 지어진 3개의 성 중에서 왕의 생전에 완성된 유일한 성이다. 노이슈반스타인 성으로부터 직선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산으로 가로막혀 있어 한참을 둘러 가야 한다. 린더호프 성은 그가 슈타룬 베르거 호수에 빠져 익사할 때까지 가장 즐겨 찾던 곳이라 한다
성 앞에 자리하고 있는 연못.
연못 가운데의 조각상은 황금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진짜 황금인지는 모르겠다.
건물 외벽에는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품이 빈 곳이 없을 정도로 자리를 잡고 배치되어 있다.
건물 기둥을 지탱하고 있는 조각품의 근육이 살아 있는 듯하다.
본채 뒷편의 정원과 이어지던 계단분수가 있던 곳.
계단을 따라 물이 내려오도록 설계했다. 여름에 물이 흐르면 시원하겠다.
여름궁전답다.
본채 좌측편에 놓여진 정원.
건물 우측에 배치 된 또 다른 분수.
건물을 중앙으로 앞과 뒷편으로는 비교적 규모가 큰 분수가 있고, 좌,우측으로는 작은 황금조각상의 분수가 배치되어, 건물 내부에서 본다면 어느 방향의 창문을 열더라도 분수가 보이도록 되어있다.
그라스방이라는 아늑한 계곡안 숲 속에 분수와 계단형 연못, 정원으로 꾸며진 루드비히2세의 여름별장임을 감안하면 분수가 많은 이유를 알 수 있다.
조각상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을 묘사한 것인데,
포세이돈이 들고 있는 삼지창은 구름,비,바람을 부르는 Triaina로, 외눈박이 거인 퀴클롭스 3형제로부터 받은 무기다. 공격적 파괴의 신인 포세이돈은 물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 신앙으로 Poseidon은 생성과 동시에 파멸을 상징한다.
포세이돈은 항상 세갈래로 갈라진 삼지창을 들고, 흰말을 타고 다니며 파괴를 일삼았는데, 흰말은 포세이돈이 일으켜 만든 '하얀파도'로서 바위를 깨부수고 고요한 바다를 성나게하는 파괴욕의 상징이다.
포세이돈에게는 '트리톤'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트리톤은 소라고둥을 가지고 다니면서 포세이돈의 명령에 따라 고둥을 불어서 파도를 불러 일으켰다. 소라고둥은 포세이돈과 트리톤의 공통적 표장으로서 물결을 일으키거나 잠재우는 신호였다.
로마인은 바다의 신을 Neptunus라고 했다. 영어로는 Neptune. 로마인들은 그리스인들과 달리 두려움보다는 가까이 하고픈 친숙한 신으로 믿었다. 물의 축복이 있어야 도시가 발전하므로, 이에 따라 로마 시내 곳곳에 분수를 만들고 거기에 '넵투누스'를 장식했다.
그림보다 더 섬세한 조각품. 8등신이다.
성 뒷편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궁 뒤편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를 재현한 ‘비너스 그로토’(동굴)가 있다. 돌을 쌓아 만든 이 인공동굴 안에는 ‘탄호이저’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재현돼 있다. 동굴무대는 조명을 이용해 악장별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그는 이 곳에서 연주를 감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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