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문화와 우리의 문화와는 분명하게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들의 신궁을
무엇이, 어떤 곳이길래? 하는 궁금증을 안고 '북해도 신궁'을 찾아가 봤다.
신궁 입구에는 마침 벚꽃이 개화하고 있었다.
신궁 입구.
일본의 정통적인 신궁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면서, 북해도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그대로 살린 신궁이라 한다.
신사는 다신교인 일본인들의 수 많은 신을 모셔 놓은 곳이고, 신궁은 옛 왕의 혼을 모셔 놓은 곳을 지칭한다고 한다.
신사 앞의 물은 손을 씻고 입을 헹구어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들어가라는 의미라고 한다.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매달고 있다.
북해도 신궁으로 들어오는 길 양옆으로는 울창한 원시림이 도열해 서 있다.
양지녁에 활짝 핀 벚꽃
절 입구에서 부터 좌,우측으로 늘어 선 석등.
우리나라의 석등과는 받침대와 길이 모양새가 다르다.
좌측 양지녁엔 벚꽃이 피어있고, 우측 응달에는 눈이 1미터도 넘게 쌓여 있어 서늘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마지막 날 이동수단인 버스.
발받침대를 놓아주는 친절함이 한결같다.
또하나, 개별여행이라서 버스기사에게 주차장 사용료와 고속도로 통행료등에 사용하라고 돈을 미리 주었는데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사용한 비용을 꼼꼼하게 적고 영수증을 첨부하여 잔돈과 함께 우리에게 돌려주는 버스기사를 보며
우리의 관광버스 기사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본인이다.
개인적으로는 한없이 배려심 있고, 인내하며,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이 어째서 단체가 되면 모습이 바뀔까?
일본에 오래 거주한 한 사람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3사람의 새를 울게 하는 이야기를 우리는 알고 있다.
오다 노부나가는 '새가 울지 않는다면, 새의 목을 베어 죽여라.'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새가 울지 않는다면, 왜 안 우는지 그 방법을 찾아 울게 하겠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새가 울지 않는다면, 그 새가 울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인데
이에 견주어서 일본인은 자신들의 힘이 강할때는, 오다처럼 힘으로 휩쓸어버리고 - 우리나라 침략과 2차 세계대전
자신들의 힘이 약할때는, 도쿠가와처럼 납작 엎드려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 전후 일본의 모습
자신들의 기회가 오고 있다고 자신할때는, 도요토미처럼 울게 하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 - 오늘날 일본의 모습
요즘 일본인 정치인의 작태를 보면 도요토미의 방법을 넘어서, 오다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된다.
일본인은 3가지의 심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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