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산 언덕에서
설산을 보지 못하며 살아 온 사람에게 만년설이 쌓인 산의 신비로움은 숨을 멎게 한다.
북해도의 유밀한 포도산지에서 재배되는 포도주.
1974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홋카이도 와인
포도주 판매장 한 켠으로 보이는 먼 산의 모습을 보며
와인을 홀짝거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꾹 참고 일행의 일정에 따라가느라 애 많이 썼다.
난 여기서 1시간만 더 있고 싶어요...
삿보로에 오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찍는다는 오타루 운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들어 간 곳.
'니들이 게 맛을 알아?' 밥위에 게 살로 두텁게 도배를 했다.
나는 생선구이.
이 집에 들어오며 봤는데, 어떤 일본사람이 아주 맛나게 먹길래 나도 주문을 했는데,
북해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임연수'란다.
임연수는 수심 100-200미터에 살며 해저의 플랑크톤을 먹다가
봄과 초여름 사이에 먹이 사냥을 하러 얕은 바다로 무리지어 올라온다고 한다.
북해도 임연수는 숯불에 천천히 약 30분에 걸쳐서 굽는데, 이를 홋케라고 하며
마홋케-퍽퍽한 느낌으로 밥반찬으로 하고, 시마홋케(북해도 홋케)는 -기름기가 많아 술안주거리용이라고 한다.
독특한 점은 접시 좌측에 있는 무즙에 간장을 섞고, 임연수를 여기에 찍어서 먹는다.
시간에 맞춰 증기로 시보를 알린다는 시계탑.
구 북해도 도청사 안내도.
구 북해도 도청사.
붉은 색 벽돌로 지어져 '아까렌가'라고 불린다고 한다.
1888년 미국식 네오바로크양식의 벽돌건물로. 길이 61미터 폭 36미터 탑까지 높이 33미터.
튤립이 막 피기 시작한다.
북해도 도청사는 1909년 화재로 건물 내부 소실되었고, 최종적으로 1968년에 복원 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1968년에 복원된 모습이다.
튤립과 네오 바로크 양식의 붉은 벽돌 건물이 아름답다.
오오도리 공원에 있는 방송탑에서
방송탑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데 올라가는데 2만원인가? 아뭏튼 비쌌다.
그래서 우리는 무료인 3층 까지만 갔다. 그래도 볼 것은 다 봤다.
오오도리 공원
이곳에서는 1954년부터 시작된 비어 가든 축제가 , 매년 7/21 - 8/15까지 노천에서 열린다.
오오도리 공원은 북쪽의 관청가와 남쪽의 민간인들 거주지를 구분하고,
화재시 불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조성했다고 한다.
북해도의 6월에는 튜립의 만발이 유명한데,
아직 5월 중순이라 꽃봉오리만 생겼다.
교통신호등 바로 좌측의 화살표시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나타내서 얼마나 기다려야 건너 갈 수 있는지 알게 해준다.
우리나라나 중국처럼 건너가는 시간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을 표시해 준다.
민족성의 차이인가?
마지막 밤을 보낼 삿포로 Novotel 1120호실.
호텔 방에서 보이는 경치는 별로다.
그런데 호텔 내부는 더 볼 것이 없다. 올망졸망한 방안에는 침대 겨우 2개와 테이블이 있다.
여행하면서 가장 작은 방에서 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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