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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러시아여행

2017년 5월 러시아여행 2-1 하바롭스크 아침풍경

러시아 여행 2일차.

하바롭스크의 극동 박물관과 우스펜스키사원, 프리오브라젠스크성당

아무르스코보 거리와 콤소몰광장을 본 다음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으로 갈 예정이다.

아침 5시, 현지시간 6시에 호텔에서 나와 러시아의 아침 거리를 걸어본다.

전형적인 러시아 공용주택의 모습.

러시아는 주택보급율이 낮아 주택신청 할 자격을 얻기 위해 20대 초반에 일찍 결혼을 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부부가 되어도 함께 살 집을 마련하지 못해 같이 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단다.

한편으로는 하바롭스크의 아파트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한다는 보도를 접하기도 했고

이곳 건설현장에 북한노동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멀리서 아침 해가 스며드는 버스 정류장엔

광고 포스터가 화려하다.

이른 아침이라고 해도 너무 한산한 도로가 한기를 느끼게 한다.

종이 한장, 쓰레기 한조각 없이 깔끔한 도로가 인상적이다.

현지시간 6시 14분에 출근하려는 사람들이 전기버스에 오른다.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폐차 직전의 모습을 한 전기버스가 잘도 달린다.

이른 시간에 조깅을 하는 사람을 발견한다.

러시아 사람들은 매우 부지런하고 또 운동을 즐기는 국민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른 아침부터 거리를 산책했더니 배에서 신호를 보내기에

서둘러 호텔 조식을 하러 왔는데 내가 첫번째 손님이다.

홀 한켠에 아침식사를 할 준비를 갖추어 놓았다.

공산국가의 모습이 남아있어서인지 7시30분부터 아침식사라고 하면

절대로 7시 29분에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정확히 7시 30분에 문을 열어준다.

싱싱한 야채와

베이컨

과일

그리고 유제품과 시리얼

매우 조촐한 아침식사다.

아침식사후 국립극동박물관에 왔다.

러시아는 남자, 여자 구분이 없이 14세 - 55세의 노동연령에 있는 사람은 학업 혹은 직장에 다닌다.

특히 박물관에 가면 90%가 나이든 여자분들이 전시품을 설명해 주기도 하고, 관리하고, 지키기도 한다.

5월 9일이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