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러시아여행

2017년 5월 러시아여행 3 무라브요바-아무르스코보거리

 

하바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로 보이던 분위기 있던 소위 '물 좋은 곳'으로 여겨지던...

하바의 중심가 '무라브요바-아무르스코보'거리.

최근 공유와 김고은이 나온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이 공유를 따라서 문을 열고 나왔는데,

나와서 보니 캐나다???

찰라적인 공간이동이라나 뭐라나...

아내가 집 현관 문을 열고 나와서 보니 러시아 하바롭스크라나 뭐라나...

아뭏튼 여자들은 드라마에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나 대사는 꼭 해보고 대리만족을 하고 싶어한다.

동유럽의 냄새가 물씬.

붉은 가죽재킷에 흰티, 청바지를 걸치고 활기있게 걸어오는 여인의 모습이 runway를 걷는 패션모델 같다.

윗 사진 붉은 가죽재킷을 걸친 여인의 뒷모습.

걸음걸이가 보폭도 넓고, 매우 활력있게 보인다.

아름다운 미소의 어머니와 아이들.

여보!....

거긴 들어가면 안돼!!!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우리집이야! (나는 아직도 한류드라마 도깨비에 홀려 있다.)

퇴직한지 4개월이 되었건만,

아직도 은행만 보이면 들어가려고 하는 아내!!!.

하긴 32년을 일했으니 눈 감아도, 눈을 떠도 은행일이 떠오르겠지...

나는 이런 나즈막한 언덕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서 있는 야트막한 집들이 보이는 풍광이 마음에 든다.

하바에서 만난 여인 가운데 진짜 패션모델을 연상시키는 두 여인.

특히 오른쪽 여인은 옷 입은 모습이나, 가방을 맨 스타일, 걷는 자세가 Runway를 걸어 오는  착각을 일으킨다.

나는 하바의 5월이 무척 마음에 든다.

하바의 대표적인 레닌광장.

우측의 흰색 건물이 하바롭스크 시청 건물이다.

내가 본 거의 대부분의 러시안 아빠들은 매우 가정적이다.

어린 딸이 비둘기가 모이를 먹는 모습을 보며 앙징스러운 표정을 짓자

행복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 보기가 좋다.

 

하바롭스크는 행정, 산업,교통의 중심지이며 극동지방 최대의 도시로

의과대학, 교육대학 및 많은 고등연구소가 있다고 한다.

레닌 광장으로 건너 가는 육교 위에서...

레닌광장 근처 푸시킨거리에 있는 하바 중앙시장으로 왔다.

싱싱한 과일들은 거의 우즈벡에서 건너 온다고 한다.

시 중심지에 이런 산책로가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활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