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캉내캉과 마지막 양평 파티.
아침부터 달려 온 두 부부와 오후에 온 한 부부. 총 8명이 양평 전원주택에서의 마지막 파티를 알차게 즐겼다. 때맞춰 날씨도 맑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집 앞 잔디에 차양막을 치고 캠핑의자를 놓고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저녁엔 코코에서 사온 살치살을 구워 먹고, 바람이 차지기 시작해 집 안으로 자리를 옮겨 보이차를 마시며 또 다시 이야기꽃. 사람은 나이가 먹어도 편한 사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가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끝이 없이 이어진다. '깔깔깔... 크크크.... ' 사람 사는 게 별 거 더냐?
그런데 저녁 9시. 전원주택의 특성상 주위가 깜깜해지고 조용한 가운데 니캉내캉 떠나고... 이들이 떠나간 후의 고요함과 정적이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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