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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2024년 5월 19일 양평에서의 마지막 밤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양평에서의 마지막 밤을 잤다.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만 분리수거장 문을 연다. 그동안 이삿짐 정리를 하며 쌓아둔 분리수거 쓰레기를 차 트렁크에 한가득 싣고 와 쓰레기를 분리해 버린다. 그리고하남집으로 가져 갈 옷가지와 다른 용품들을 차 트렁크와 뒷좌석에 테트리스 쌓듯 꽉 채워서 하남으로 향한다. 통영에서 짐을 싣고 올라올 때도 이렇게 서운하진 않았는데 많이 정이 들었는가 보다. 하기야 6개월 통영살이와 1년 8개월 양평살이를 단순 비교할 순 없겠지. 사계절을 오롯이 보냈고 어머니와 함께 한 양평살이를 기억에서 쉽게 지우긴 어려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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