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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2021년

2021년 6월 16일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충북 제천에 다녀왔다.

아침 6시에 출발해 3번 국도를 타고 내려갔는데, 제천에 도착하니 8시 44분.

제천에 가면 꼭 가보라는 청풍호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 정상에 올라

내륙의 바다라는 청풍호를 둘러 봤다.

앞에 보이는 산이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이라는 비봉산.

해발 531미터 비봉산 정상에 자리한 케이블카 승하차장인 '비봉산역'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 있는 물태리역에서 출발한다.

운행시작은 9시 30분부터.

비봉산 정상까지는 2.3Km.  9분정도 탑승하면 비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펼쳐지는 청풍호의 풍광이 환상적이다.

비봉산 정상에 오르면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청풍호의 시원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숨이 막힐 듯한 풍경을 어디서 볼 수 있단 말인가?

야경이 아름답다는 청풍대교가 보인다.

청풍나루터에서 단양 장회나루까지 왕복하는 유람선이 보인다.

하늘의 도움인지 택일을 잘한 것인지 모르나, 6월 16일은 전국적으로 가을같은 청명한 하늘이 펼쳐졌다.

청명한 날을 택해 제천에 가는 분이라면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에 오르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비봉산 정상에 있는 카페에 앉아 시원한 풍광을 즐겨도 좋고,

지나는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사천 각산 전망대에 올라 보던 남해의 풍광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평화로워 보이는 저 아래 '샹그릴라(?)'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원시적인 모습이다. 

힘차게 솟아오른 산봉오리와 그 아래 깊은계곡엔 공룡들이 뛰놀 것 같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