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된 저수지이고 현재까지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림지.
식사 후 소화를 시킬 겸 산책도 하려고 의림지를 찾았다.
의림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의 하나로, 조성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그로부터 700년 뒤 이곳에 온 현감 박의림(朴義林)이 좀더 견고하게 새로 쌓은 것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조 때 정인지(鄭麟趾)가 체찰사(體察使)로 이곳에 왔다가 3도의 병력 1,500명을 동원하여 대대적으로 공사를 시행했다는 기록 등이 있다. 규모는 만수면적 13만 ㎡, 최대 수심 13.5m이다.
제림은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이다. 주종은 수백 년 묵은 노송이며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농업용수가 넉넉지 못한 이 고장에서 방죽 아래쪽 청전동(靑田洞)의 농사는 전적으로 이 의림지 못물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주변에 영호정(暎湖亭)·경호루(鏡湖樓) 등의 정자와 연자암, 용바위, 홍류동, 홍류정지 등의 휴식처뿐 아니라 해빙기에 산란을 하러 모이는 빙어도 유명하여 제천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져 있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었다가 2006년 12월 4일 명승 제20호로 변경되었다. 제천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천 의림지와 제림 [堤川 義林池와 堤林] (두산백과)에서 펌.
삼한시대에 개울물을 막아 조성한 저수지라 하기에는 크기가 압도적이다.
의림지 한편에는 인공폭포를 조성해 시원함을 주는데, 폭포 안쪽으로 산책로를 연결해 놓았다.
저수지 가운데는 분수를 설치해, 보는 이로 하여금 여름날 더위를 잊게 한다.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흰구름과 저수지를 가로 지르는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 같은 물줄기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마치 의림지의 물이 푸른하늘에 떠 있는 흰구름 사이로 치솟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키게 한다.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을 두고서 왜 서울로만 사람들이 모이는지???
옛 선비들은 벼슬을 그만두게 되면 낙향을 해서, 자연과 벗을 삼으며 지냈다.
이제 퇴직한 사람들은 고향을 찾아 가거나 지방으로 내려가 살면, 서울의 부동산 문제도 조금은 해결되지 않을까?
녹색은 힘찬 생명력을 보여주고, 풍요를 느끼게 해 준다.
산책로 중간에 터널을 만들고 중간에 창을 내어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60을 넘어서면 도장 찍듯 부지런히 사진 찍고 다음 장소로 달려가는 여행보다는
벤치에 앉아 바람소리도 듣고, 물내음도 맡으며
시간여행을 하듯 그 장소를 오롯이 내것으로 즐기는 것이 더 좋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박물관 앞 조경을 멋지게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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