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운림산방.
첨찰산 첩첩산중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룬다하여 이름을 지었다는 운림산방.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 선생(1808~1893)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다.
철쭉보다 더 색이 진한 영산홍의 붉은 색이 수분을 잔득 머금어 푸르러진 숲과 잘 어우러진다.
두번째 찾은 운림산방.
올 때마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반긴다.
첨찰산을 배경으로 한 산방의 자리함이 한눈으로도 명당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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