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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2022년

2022년 4월 28일 진도여행 9. 진도 일주도로

진도대교에서 출발해 세방낙조 전망대를 거쳐 쏠비치까지 해안선을 끼고 가는 일주도로는

이정표가 아주 드물게 설치되어 있고, 도로포장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한적한 포구에서 잠시 머물다 가기에는 더 없이 좋다.

바다 전체를 내것으로 삼아 홀로 즐기는 것은 좋으나...

포구의 특성상 그늘이 없기에 뜨거운 태양을 피할 방도를 마련하고 가면 좋다.

남녁 바닷가에는 4월이 되면 유채꽃이 가로수처럼 심어져

푸른 바다에 노란 색감으로 화사함을 더해 준다.

마치 부드러운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노란색 치마를 입고 걷는 여인이 떠오르는 듯 하다.

멀리 배가 지나는 해로가 우리나라에서 물살이 세기로 유명하다는 맹골군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세월호가 침몰한 지역이다.

이렇게 평화로운 바다에 어찌 그런 슬픈 사건이 일어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