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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2023년

2023년 3월 31일 양평 산수유마을

봄이 왔다. 

봄이 오면 제일 먼저 피는 노란 개나리도 좋지만, 산수유의 노란색도 좋다.

전남 구례의 산수유를 보러 가기에는 너무 멀고, 양평에도 산수유 마을이 있어 다녀왔다.

정상에 오르면 양평군 7개 읍이 보인다 하여 칠읍산이었다가, 후에 추읍산으로 바뀌었다던데,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해발 583미터. 멀리서 보면 종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추읍산을 배경으로 산수유가 만개한 모습이 아름답다.

오래된 마을 돌담을 따라 활짝 핀 산수유가 빨간 지붕까지 이어져 있다.

노란 산수유와 빨간 지붕. 눈에 확 들어온다.

산수유 축제는 내일인 4월 1일부터...

우리는 사람들로 붐비는 것이 싫어 하루 일찍 왔다.

노란 산수유 나무 아래에 주차된 아내의 미니 색이  잘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