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23시에 통영 일원에 폭우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아침에서야 문자를 확인. 어제 10시부터 아파트 복도에 기괴한 소리와 바람소리에 잠을 자지 못하다 새벽 2시가 넘어서 얼핏 잠이 들었다. 아파트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에 현관 문을 열고 나가봤는데 소리가 더 심하다. "우아앙~~"하는 소리가 복도를 가득 메우며 휘감아 돌아다닌다. 60 넘어 살아왔지만 이런 소리와 경험은 처음이다. 해안가 주택을 때리는 강풍은 내륙 도심지에서만 살아온 사람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을 주는 괴성이다. 바닷가에 집을 구하거나 매매를 하려는 사람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반드시 1~2년은 살아보고 나서 결정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특히 전원주택이나 해안가 집을 구매할 경우엔 필수 확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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