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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2020년 7월 9일 브리타 정수기

  브리타 정수기 구매. 물을 많이 마시는 나는 매번 이마트에 가서 2L 생수를 사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무겁기도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아내가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떻냐고 묻는다. 렌탈 정수기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으나 렌트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어제 이마트에 갔을 때 브리타 정수기를 살펴봤다. 그리고 오늘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생수구매보다는 정수기 사용이 한결 간편함을 알게 되었다. 가격도 이마트보다 무려 1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마침 인터파크에서 해외구매대행으로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 XL모델 3.5L를 판매하고 있어, 30,900원에 구매를 했다. 필터는 1달에 1회 교체해야 하는데 약 150L 정수할 수 있다고 한다. 필터구매도 해외구매가 저렴하긴 하지만 독일에서 오는 제품은 유럽용이어서 석회수를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이 강화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환경과는 다르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개 수돗물을 정화시켜 마시게 되는데 이 경우 석회수 제거보다는 염소소독 제거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필터를 구매해야 하고 이 필터는 국내 공식대리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고 하여 정식대리점에서 구매했다. 3+1으로 25,000원에 Maxtra 필터 4개를 판매하는 이벤트 중이어서 바로 2세트를 구매했다. 결국 브리타 정수기 본체와 9달 사용할 필터 포함 80,900원이 지불됐다. 이마트 노브랜드 생수 2L*6가 1,980원이니 6개 묶음 41개를 살 수 있는 금액. 생수를 사서 마신다면 3달 보름동안 마실수 있는 금액으로 9달동안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것이다. 월단위 비교를 하자면, 지난 6월부터 이마트에서 구매한 생수가 2L*72통으로 12개 묶음이니 한달에 23,760원을 생수 구매로 소비했다. 그런데 브리타 정수기는 1달 필터 교체비용이 6,375원, 본체는 영구 사용 가능하다니 감가상각에서 제외하면, 월 17,385원이 절약되는 셈이고 무거운 생수를 사 가지고 오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시한번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내의 탁월한 정보력은 감탄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