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생수를 마시며 잠을 깨우고, 요가를 하며 몸을 깨운다. 샤워를 하고 나와 음악을 들으며 만년필을 쥐고 글을 쓰면서 머리를 깨운다. 한자 한자 또박또박 써 가면, 뇌에서 피가 순환되며 맑아지는 이 느낌이 좋다. 그런데 글씨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글씨는 마음의 표현이라던데 나는 마음이 고르지 못한 것 같다. 크고 작고 날아다니는 글씨을 보며 많은 반성과 깨우침을 얻는다. 마음을 닦는 일도, 글을 쓰는 일도, 그리고 펜과 친해지는 일도 시간이 흘러야 한다. 천천히 꾸준하게 벼리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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