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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숄로호프, 고요한 돈강

* 숄로호프 -- 1905년 5월 24일 남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돈 강 유역 카자흐 마을 크루질리노에서 출생.  20세때인 1925년부터 대하장편 '고요한 돈강'을 쓰기 시작. 1928년 제1권이 발표, 1929년 제2권 발표, 1933년 제3권, 1940년 제4권 완성. 이 소설의 주제는 '폭력과 인간성의 충돌문제'로 1965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 첫머리 -- " 가래로도 일구지 않았네, 그 이름도 드높은 우리의 땅은… 이름높은 이 땅은 말발굽으로 일구어지고, 이름 높은 이 땅에 뿌려진 것은 카자흐 머리, 고요한 돈강을 수놓는 것이 과부라면 아버지인 돈강을 메우고 피는 건 고아들.  아, 돈강 물결은 아버지 어머니의 눈물로 넘치네.    우리들 아버지 고요한 돈강 오, 고요한 돈강 어이하여 흐린 물결 흐려서 흐르는가? 아, 고요한 돈강 어이하여 물결 흐림 없이 흐를 수 없는가!   우리 돈강 물결 밑바닥에서 차가운 맑은 물이 솟아 나는데 우리 돈강 강물에 사는 은빛 물고기가 물 흐려 놓네. "                <카자흐 노래>

* 카자흐 -- " '자유로운 인간' 또는 '파수꾼'이라는 뜻의 터키어. 15,6세기에 러시아 남쪽 끝으로 도망 친 농노나 도시 빈민들이 모여서 넓은 땅을 차지하고 살았는데 그들이 바로 카자흐인이다. 그들은 다음 세기에 터키인이나 타타르인의 침입을 막았다. 러시아 정부는 그들에게 무기, 식량, 자금을 주어서 국경 방위를 맡겼다. 그래서 그들은 그곳에 독자적으로 군사적인 자치조직을 만들고 이른바 카자흐 병사의 공급원이 되었다. 그 뒤 우라르 카프카즈, 시베리아 등지에도 진출하여 러시아 황제정부의 방위병이 되었다."

* 러시아 -- "고요한 돈강은 러시아혁명의 일대 서사시이다. 이 작품은 사회경제사적으로 러시아의 변혁과정을 통일적으로 그린 것이 아니다. 남러시아의 돈지방에만 초점을 맞추어 그곳에 사는 카자흐인들의 혁명기에 있어서의 파란만장한 생활을 다각적으로 그리면서, 그것에 그들의 모든 모습을 싣고 분류하여, 혁명의 대하를 거꾸로 반영시켰다는 의미에서 러시아혁명의 거울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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