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a LONG day. 11시 41분 드디어 뮌헨에 도착했다.
독일 항공사의 서버문제가 여기도 있었는지 모두들 피곤한 모습이다.
그래도 비행기 출발시간을 조금씩 지연시키며 모든 탑승객과의 약속을 지킨 루프트한자의 노력이 고맙고, 또 이를 인내하며 불평하지 않고 따라주는 독일과 유럽사람들의 성숙된 문화도 배울만 했다.
서울에서 보낸 짐을 무사히 찾고 나니 12시 10분이다.
비행기가 연착되어 걱정을 많이 했다는 유박사의 보살핌속에 예정에는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했었는데 시간이 늦어 택시를 타고 Vitalis Hotel로 향했다. 택시당 60유로, 우리돈으로 98,000원 택시 3대에 나누어 탔으니 택시비만 30만원.
덕분에 편안하게는 갔지만 택시운전기사가 터키인인데 얼마나 세게 밟던지, 그것도 한손으론 통화를 하고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우와 한밤중에 청룡열차를 탔다.
밤 12시 52분 뮌헨 슈바빙지역에 위치한 Vitalis Hotel에 도착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하얀색 모시 한복과 부채를 손에 쥔 분이 지숙씨의 작은 오빠인 유박사님이시다.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유박사님의 사전 예약과 준비, 그리고 적극적인 길안내와 동행이 없었다면 우리의 여행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을 것이다.
각자 호텔 Room Sign을 하고
이제 방에 들어왔다.
침대와 쇼파,
그리고 샤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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