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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2020년 9월 20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고 서정주시인은 말했지만, 나는 오늘 아침처럼 파란 하늘을 보면 눈물이 난다. 티 없이 맑은 청정한 하늘은 내가 살아오며 잘못한 일들이 생각나게 한다. 어리석었던 나의 행동과 말로 인해 슬픔을 안겨 주고, 분노를 느끼게 하고, 절망했을 그 분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를 드리고 싶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참회하는 날이다. 용서를 비는 날이다. 그래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