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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2020년 10월 2일 북포루

  추석 이튿날. 통영성이 있던 북포루에 다녀왔다. 서포루나 동포루에서 보던 통영시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여황산 정상에 자리한 북포루는 통영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북포루로 가는 길은 3가지. 북신성당, 명정고개 그리고 멍게수협 앞. 북신해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멍게수협 앞 건널목을 건너니 북포루 이정표가 보인다. 통영시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인지, 오르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처음 들머리부터 가파른 언덕길이다. 20여분 땀을 흘려야 두번째 이정포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부터는 수월한 길이다.

  북포루에 앉으니, 한산도 앞바다를 오가는 배를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흘러가는 것조차 잊게 된다. 통영생활 Life story의 대표사진으로 올리는 한산도 앞바다 전경을 찍은 사진이 바로 여기서 촬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