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을 수 없으면 돌아서 가고, 마주하기 싫으면 피하면 된다. 아래층에서 담배연기가 올라온다. 영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다 보복심리로까지 발전한다. 순간,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번듯 든다. 정작 담배 피우는 자는 즐거운 마음으로 피우고 있는데, 내가 왜 불편한 마음으로 괴로워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창문을 닫고, 10여분 환기 시스템을 가동하니 담배 냄새도 사라지고 내 마음도 평온해 진다. 넘기 어려우면 돌아서 가면 된다.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10월 11일 나는 오늘도 해야 할 일이 있다. (1) | 2023.10.10 |
---|---|
2020년 10월 10일 과거와 현재의 나는 미래의 내가 아니다. (1) | 2023.10.10 |
2020년 10월 5일 Fair Play (0) | 2023.10.10 |
2020년 10월 4일 예행연습 (0) | 2023.10.10 |
2020년 10월 3일 지정생존자 (0)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