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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여행

4th Day Salzburg 9 미라벨 정원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s,Mirabellgarten)은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으로 예전에는 궁전에 속해 있어 일반인들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지만 지금은 일반인들에게 완전히 개방되었다.

바로크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미라벨 정원은 아름다운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 꽃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정원 서쪽에는 1704년에서 1718년 사이에 만들어진 울타리로 둘러진 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정원은 1690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에를라흐(Johann Fischer von Erlach)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 개조하였으나 1818 화재로 파괴된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여 조성하였으며,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과 많은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중앙분수 주위에는 1690 모스트(Most) 그리스 신화  영웅을 조각한 작품이 늘어서 있고  옆에는 유럽의 많은 바로크 예술품들을 전시해 놓은 바로크 박물관이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 불렀던 곳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멀리 보이는 호헨잘츠부르크성()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미라벨 궁전은 규모는 작아도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궁전  대리석 홀에서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하였으며,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리는 식장으로도 인기 있는데, 결혼식이 끝나면  장식 마차를 타고 시내를  바퀴 돈다. 

 미라벨궁전은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볼프 디트리히 주교는 성직자이면서도 평민의 딸이었던 살로메 알트를 너무나 사랑했었다. 주교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비난으로부터 자신의 사랑을 지켰는데, 살로메와의 사이에서 10명의 아이들을 낳았으며 1606년 그 가족들을 위하여 잘자츠강 주변에 알텐아우라는 궁전을 지었다.

 물론 카톨릭 종교단체와 시민들의 반응은 차가웠고 말년에는 쓸쓸히 요새에 감금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이 일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이 궁전과 정원의 이름을 미라벨(아름다운전경)이라고 바꾸었다고 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며 달려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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