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 브런치로 고구마와 감자. 삶은 달걀 1개, 차전차피 가루 1봉지와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늘어지려는 몸을 추스리기 위해 Coffee Roasting을 했다. 140g씩 3차례. 1시간 30분 서서 커피를 볶고, 이어서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까지 한 다음 샤워를 했다. 샤워를 끝내고 나와 속옷을 입으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가슴 통증이 왔다. 덜컥 겁이 난다. 아내는 서실에 가서 나 혼자 있는데... 심한 통증이면 119 불러 대형병원으로 가라고 '가슴편한 내과' 원장이 말했는데...
다행인지 통증이 심하지는 않다. 월요일 증상의 1/5 정도. 통증도 10여초 지나자 이내 사라졌다. 다행이다. 시계를 보니 14시 10분. 옷을 입고 소파에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한다. 설록차를 뜨거운 물에 내려 250cc를 두 차례 내려 마셨다. 마음이 진정된다. Netflix 영화를 한 편 보고, 17시 30분부터 서재방으로 들어가 리클라이너를 눕히고 음악을 들었다. 어느 새 잠이 들었는지 아내가 들어오는 소리도 듣지 못했다. 6시에 저녁을 먹고 오늘도 9시에 일찍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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