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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2020년 11월 14일 정애씨 힘내세요.

  정애씨 위암수술을 앞두고 격려차 '니캉내캉' 모임을 가졌다. 서종면 정의부부 전원주택에서 정오부터 시작해 '먹고 *자!'를 모토로 새벽 1시까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코스트코에서 산 소고기 숯불구이를 시작으로 정애-장균부부의 간편 김밥, 도가니 수육을 준비한 영미-정의부부, 고추전과 잡채를 준비한 영주-영식부부의 맛깔진 음식을 먹고 디저트로는 우리 부부가 준비한 과일과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가장 맛이 숙성해진다는 3일전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저녁엔 장작 Fire를 하고 마지막으로 아내가 주동한 '월남뽕'으로 8명이 배꼽을 잡았다. 

  새벽 2시가 넘어 귀가할 때는 장균이 새로 산 산타페로 집까지 데려다 주어 편하게 왔다. 수술을 앞두고 긴장될 터인데 평안한 미소를 잃지 않았던 정애씨, "힘내세요, 이겨내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