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후 민속촌과 노보리벳츠를 둘러보고, 도야호수로 간다.
홋카이도의 민속촌
민속촌 입구에서..
사무라이 복장을 한 민속촌 안내인.
일본 전통가옥의 실제 모습을 보니 무척 좁다고 생각된다.
하기야 우리나라 초가집도 실내공간이 넓지는 않았다.
일본거리를 재현해 놓았다.
닌자의 집이라고 하는데, 구경하다 갑자기 나타난 닌자 모습에 깜짝 놀랐다.
밀랍인형으로 당시의 인물들을 만들어 놓았다.
머리를 깎는 사람의 표정과 이를 바라보는 노인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문신을 새기는 모습. 입에 수건을 문 모습이 무척 아팠나보다.
우산 장인의 집.
바느질하는 여인의 모습은 우리나라도, 일본도, 세계 어느 나라여도 아름다운 여인상이다.
일본본토에서 북해도로 처음 이주해 온 개척자를 기린 집.
닌자와 관련된 극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바로 이어지는 '게이샤'에 관한 극.
이종의 해설자가 바람잡이를 한다.
오이란(花魁). 게이샤들의 으뜸.
화려한 의상과 기괴하고 하얀 손짓, 발걸음과 달리
걸죽한 음성과 강렬한 눈빛은 아름답다기보다는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최고의 게이사를 만나려면 적어도 3번은 방문해야 한다고 함.
1번째 방문에서는 뒷모습만 살짝 볼 수 있고, 2번째 방문을 해서야 겨우 눈빛 인사를 나누고
3번째 방문을 해서야 '오이란'이 허락해야 춤과 술을 대접 받는다고 한다.
이제 노보리벳츠, 지옥곡으로 간다.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끓고 있는 유황연기도 안보이고
유황냄새가 그렇게 강렬하지는 않다.
지옥곡에 핀 꽃으로 보기에는 너무 아름답고 색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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