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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여행

2013년 5월 18일 . Hokkaido 3-2

사이로전망대. - 이곳에서 도야호수의 모습이 제일 잘 보인다고 한다.

사이로전망대 언덕위에 선 빨간 벽체의 집 뒤로 흰눈에 덮힌 요우테이잔이 보인다.

이 집은 사진가들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의도적으로 색감을 입힌 집인것 같다.

12시 방향의 고요한 모습을 지닌 산이 2000년 분화를 했던 우즈산이고

9시 방향으로 산 능선을 내려가다 끝부분에 뾰족하게 보이는 산이 '쇼와신잔'이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설산.  뭔가 영험한 기운이 서린 듯 하다.

여기는 '후키다시공원'. 일본의 名水 100선에 꼽힌다고 한다.

요우테이잔에 쌓인 만년설이 봄과 여름에 녹아 산속 암반에 스며들어,

伏流水가 되어 지표면 밑으로 흐르다가, 이곳에서 솟아 흐른다는데

운전기사말로는 쌓였던 만년설이 후키다시공원에서 솟아 올라오기까지 100년이 흘러야 된다고 하고,

어떤 이들의 말로는 2-3년이 흘러야 솟는다고 한다.

현수교를 건너고..

바위 틈으로 파이프를 박아 물을 뽑아 낸다.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물을 받는 사람과 관광객을 위한 컵으로 음용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 맛은 무취.  아무런 맛이 없는 깔끔한 맛. 그러나 시원한 맛으로 청량감이 있다.

한번 마실때마다 몇년씩 젊어진다고 한다.  생각 같아서는 20-30번 더 마시고 싶었다.

바로 저 위에서부터 땅 밑으로 흐르던 복류천이 지표면을 뚫고 솟아 오른다.

제주도에도 지하로 흐르던 하천이 해안가에서 솟아 오르는 복류천이 많다.

여기는 관람용인지, 자연적으로 솟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바위 가운데에서 물이 솟아 오른다.

수량이 많아서 하루 약 8만톤이 솟는다고 한다.

이 물로 끓인 커피 맛이 남다르다는데, 상술인가?

만년설이 녹은 청정수에서 자라는 이끼이어선가?  그 빛이 곱다.

 

얼굴이 탄다고해서 아내 모자를 빌려서 썼는데, 군밤장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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