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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 마카오 여행

2010년 12월 2일 홍콩여행 2 공항 - 호텔 찾아가기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면서 Octopus Card를 2장 구매했다. (1장 150HK달러*2=300HK / 45,000원)

여기서 한가지 팁,  2인 편도 AEL+MTR 3일은 $300HK / 옥토퍼스 카드 1장+AEL=$220HK

 

호텔까지 가는 방법은 

1. AEL을 이용 구룡역에서 하차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가는 방법이 제일 편리하고 빠른 방법이다.

- 30분 소요,$140HK(2인그룹용)

2.  Airport Express Shuttle Bus를 타고 가는 방법 - 1시간 소요, $90HK*2=$180HK

3.  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 - 교통상황에 따른 소요시간, $250HK(1대)

우리는 2번 공항버스를 타고, 홍콩의 주변 경치을 보면서 가기로 하고 버스 승차장으로 향한다.

버스 승차장은 윗사진 가운데 밝은 부분 지점에서 오른편으로 직진하면 된다.

Air Bus라는 표지판을 따라서 직진하면 2층 공항셔틀 버스가 노선별로 정차되어 있다.

이렇게 각 노선별로 표지판이 있고 내가 가고자하는 버스의 번호가 적힌 줄에 가서 서면 된다.

우리는 침사츄이에 있는 YMCA 호텔로 가야하기에 A21번 버스를 타면 된다.

첵랍콕공항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이미 구매했기에 버스를 타면서 카드 리더기(우리나라와 같음)에 카드를 스캔시키고

바로 2층 맨 앞좌석으로 가서 앉았다.  그런데 우리는 오른편 자리에 앉았는데, 왼편좌석이 더 경치를 보기에 좋다( 개인적인 생각)

위 사진은 버스 2층 맨 앞좌석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바라보는 시점이 높다.

아내의 얼굴 옆모습에서 여행의 피로감과 미지의 세계를 여행한다는 긴장감과 설레임이 엿보인다.

홍콩 서쪽에 위치한 첵랍콕 섬에 건설된 HKG를 벗어나고 있다.

2층 버스에 올라 좌측통행을 하는 버스를 타고 달리니 뭔가 묘한(?) 느낌이 든다.

특히 좌회전이나 우회전 할때는 추돌 사고가 나는 것 같아 마음이 조여든다.

홍콩의 고속도로도 도로에 땜질이 없고 잘 닦여져 있다.

그리고 좌측통행을 하니 도로의 우측이 상위차선. 즉 추월차선이고

좌측이 버스나 트럭이 주행하는 차선이라서 혼란스럽다.

습관이라는 것이 이렇듯 무섭다. 생각을 바꾸면 되는데 그 생각을 바꾸는 것이 10-20년이 고정된 생각이었다면 

바꾸려면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버스 2층에는 우리 부부와 옆자리에 앉은 중국인 젊은 커플과 멀찍이 앉은 남자 승객 1명이 전부.

버스 승차장의 모습.

여기도 자동징수를 한다고 써 있다. 우리 High Pass와 같은 시스템이다.

국제도시답게 영어가 먼저, 다음이 중국어 표기이다. 다만 중국어 표기 글씨 크기가 더 크다.

아름답게 보이던 현수교. 첵랍콕섬에서 구룡반도로 넘어가는 다리.

터널을 1개 지나간다.

터널 안에서는 절대로 차선을 변경할 수 없다고 두 줄 실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터널을 벗어나면서부터 하늘을 찌르듯 고층건물이 시야를 막아 선다.

저렇듯 산 정상부근에도 높은 아파트가 서 있다.

올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높게 지어진 홍콩의 아파트.

홍콩 특유의 거리 모습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통행보도'

Secondary School. 중고등학교에 해당.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11세에 입학.  16세 혹은 18세 까지 다닌다고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홍콩 중고등학생들.

남학생과 여학생의 교복을 입은 모습과 넥타이를 매고 있는 모습에서 단정함이 느껴진다.

홍콩여행 3편에 나오는 구룡반도의 지하철역에서 만난 중학생의 무거운 가방에서 그들도 공부하기가 녹록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카오에서 만나 길을 안내해준 고등학생들의  모습에서 이들의 순수한 모습과 친절함을 발견했다.

전형적인 홍콩 거리의 모습. 홍콩만의 특징이랄 수 있는 빨래를 건물 밖에서 말리는 모습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이들의 이런 빨래 건조 문화는 집의 구조적 차이에서 오는 것 같아 보였다.

우리는 모든 아파트에 베란다라는 시설이 있어서 여기서 빨래를 건조시키는데,

홍콩의 아파트에서는 베란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우회전하면서부터 홍콩의 번화가 나단로드가 나타난다.

그 길목에 고급시계의 상징인 오메가  광고판이 자리잡고 있다.

도로 양옆으로는 고급 귀금속, 시계, 의류 등의 상점이 늘어서 있다.

나단로드에 있는 버스정류장 표지

이 표지로 인해 홍콩을 떠나는 날 엄청난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된다.

도착한 날부터 떠나는 날까지 이렇게  날씨가 좋았다.

아침 최저 17도 낮 최고 25도. 거리의 사람들 옷차람을 보면 반팔차림과 긴팔차림이 혼재해 있다.

공항버스의 내부구조.

타면서 옥토퍼스 카드를 리더기에 대면 된다.  이때 운전기사에게 자신의 목적지를 말하면 내리는 정류장을 알려준다.

내가 내려야 할 페닌슐라호텔은 14번째 정류장인 침사츄이 정거장.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다소 좁고 가파르다.

따라서 여행용 캐리어를 2층까지 끌고 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그런데 아내가 분실의 우려가 있으니 가방을 2층까지 가지고 오는 것이 어떠냐고 묻는다.....

 

나는 2층까지 여행용 캐리어를 2개씩 끌고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오느라 엄청 고생했다. 

그래도 분실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하차하려면, 이 벨을 누르면 된다.

운전기사는 1층에 있기에, 만약 2층에 앉아 있다면 스스로 알아서 내려와야 한다.

기사가 '내리세요'라고 소리쳐 알려주지 않는다.

검게 보이는 이 장치가 카드 리더기. 여기에 옥토퍼스 카드를 댄다.

버스의 측면에 써 있는 승차정원 표시가 특이하다.

2층 좌석 - 59명, 1층 좌석 - 32명, 1층 입석 - 42명

이건 1층에 설치된 버스 정류장 안내사인.  2층에는 맨 앞에 설치되어 있다.

우리가 예약한 YMCA Hotel은 페닌슐라호텔 길 건너편에 있다.

YMCA Hotel 1층 로비.

이 호텔을 예약한 이유는 모든 홍콩 여행자들의 여행후기를 보면 이곳이 전망과 교통,

그리고 접근성이 탁월하다고 되어 있어서다.

그래서 HARBOUR VIEW with BREAKFAST로 예약을 했다.

호텔에 도착하면 프론트에서 호텔 부킹 페이퍼를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Deposit용으로 카드를 달라고 한다.

카드를 되돌려줄때, 가능하면 전망이 좋은 높은 층을 선호한다고 말하고 No Smoking Room을 달라고 해야 한다.

8년전에 싱가폴에 갔을때 Smoking Room을 주어서, 담배연기에 질식할 뻔한 괴로움이 있어서다...

서측 13층 35호실

그런데 Twin Bed.  그래 이제는 나이를 먹으니 Double 보다는 Twin이 좋다.

화려하고 크지는 않지만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탁자 위에 놓여진 과일 바구니는데 서비스이니 주저말고 먹어도 된다.

창문의 커튼을 젖히니, 남향으로 향한 창 밖으로 홍콩섬의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전기는 220V이기는 하지만 별도의 어답터를 사용해야 하므로 호텔 프론트에 말하면 가져다 준다. 무료로...

이렇게해서 12월 2일 오후 1시 19분 호텔방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제는 짐을 풀고 밖으로 나가야지... 젊은이들 말대로

"여보, 우리도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