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MTR을 타고 홍콩섬 Central 역에 내려서 지하철을 바꿔 타고서 Causeway Bay역에 있는 Times Sq.로 갔다.
그런데 홍콩 지하철이 우리와 다른 점은, 같은 층의 건너편에서 달리는 지하철이 같은 노선의 반대방향이 아니라, 다른 노선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1호선을 타고 가다가 건너편에서 타면 3호선을 타게 된다는 것이다.
같은 노선 거꾸로 가는 방향은 예를 들어 3호선 일산 방향으로 가다가 반대 방향 수서로 가는 치하철을 타려면 바로 윗층으로 이동해서 그 자리에서 타야 한다.
즉 같은 노선은 좌, 우 평행으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상/하 위 아래로 다닌다는 점이다.
코즈웨이 베이역에서 바로 올라가는 타임즈 스퀘어 쇼핑센터
13층에 있는 Golden Bull.
12층에 있던 식당들은 모두 예약을 하지 않아서 입장조차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홍콩은 영국식민지 였기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 할 수도 없는 것인가 여겼는데
다행히 영어를 잘 구사하는 커피숍 직원을 만나서 물어보니,
'홍콩의 모든 식당들이 예약을 받지만,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들어 갈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빈자리가 있다면 웨이터의 안내를 받아서 들어 갈 수 있다. 만약 예약 손님들이 많다면 들어 갈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랬다. 금요일 저녁시간 홍콩섬의 식당들은 외식하러 나온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3가지 요리를 주문했는데, 크랩커리와 치킨, 또 하나는 들었는데 잊었다.
위의 접시에 담긴 치킨은 껍질은 바싹 구운 과자 같고 안의 속살은 습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맛이 살아 있었다.
식사비는 $803HK 달러, 우리돈으로 120,450원.
이제는 식사를 마치고 내려 가는 중
층별로 조명도 색상이 조화를 이루며 명품점들이 시선을 머물게 한다.
벌써부터 온통 X-mas 애드벌룬이다.
홍콩의 기나 긴 지하통로를 따라 MTR을 타고 침사츄이역으로 간다.
센트럴역 모서리에서 살인 미소를 짓고 있는 케서방!
10시 37분 호텔방으로 돌아와 보니 건너편의 홍콩섬이 불야성이다.
발바닥도 아프고, 늦은 저녁식사로 몸도 나른하고, 빨리 자자.
내일은 마카오로 가는데 일찍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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