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섬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Central Station에서 IFC 빌딩을 지나 보행자 육교를 건너면
곧 바로 Mid-Level Escalator로 이어지는데
오른쪽 사람들의 뒷모습이 보이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곳이 에스컬레이터 시작점이다.
홍콩은 부자일수록 산위에 집을 짓고 사는데 (홍콩의 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서 라고 함),
산 꼭대기에는 70-80억원하는 부자들의 호화주택이 있고, 중턱에는 중류층의 호화 맨션과 아파트가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언덕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 이곳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는데,
홍콩의 명물 관광코스가 되었고
이곳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SOHO와 미술품, 명품샵, 음식점등이 분포하고 있다.
이렇게 언덕을 오르내리기는 힘들어도 수평으로는 평지처럼 이동이 쉬우니까 대부분 에스컬레이터를 활용한다.
아침 6시-10시 사이에는 거주민을 위해 하행으로 운행하고, 10시 이후에는 상행으로 운행한다.
너무 이른 아침(오전 10시 이전)에 가면 상행은 탈 수 없다는 말씀.
아내가 찾아간 첫번째 장소가 Organic Health Cafe.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기에 꽤 유명한 곳이라고 안내서에 추천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시간이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이른 시간인지 사람도 없고, 준비도 덜 되었기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좁은 SOHO 거리를 따라 걷다가 발견한...
벽이 예쁜 집.
'세 놓습니다' '빈 사무실 있음'이 아니라 붉은 색과 그림으로 치장한 집.
색감이 시선을 확 끈다.
차가 왕복으로 교행하기에는 부담스럽게 좁은 도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평행으로 편하게 걷다가 우회전해서 언덕 아래 길로 내려간다.
그 이유는 Brunch Club. 이곳에 오기 위함이다.
이곳 Lunch가 좋다고 하기에 점심시간에 맞춰서 왔다.
실내에는 벌써 사람들로 만원. 우리도 10여분 기다려서 자리를 배정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런 양같은 표정의 아내가
이런 주먹질(?)을 보이는 건 뭔 시츄에이션 ?
"하마터면 오늘도 점심식사를 거를뻔 했잖아? 또 식사를 건너 뛰기만 해 봐 ! 죽* !"
홍콩에 온 첫 째날, 늦도록 걷다가 저녁시간에 찾은 식당은 토요일이어서 예약으로 만석.
자칫하면 저녁을 굶을 뻔 했던 기억이 뇌리를 스친다.
이에 대한 내 대답은 이거다
"여보! 그렇게 열심히 드시면 돼*가 되십니다"
이건 내가 주문한 Continental Set.
이건 꼭 맛보라고 추천되어 있던 아내가 주문한 Egg Benedict with salmon
브런치 클럽의 위치다. 밖에 줄 서 있는 젊은이도 보인다.
조금 내려오다가 들른 Morn Creations.
예쁜 가방과 지갑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이다.
여기는 무~~~지 길게 줄을 선 '에그 타르트' 전문점.
우리는 너무 긴 줄에 그냥 패스...
아내가 발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들어간 '편안한 발'을 모토로 한다는 Shoes Shop에 들어 갔다.
아주 친절한 직원에게 감탄했고, 너무 발이 편해 날아 갈 것 같다는 아내의 환호에 놀란 곳. Sabatina.
홍콩과 마카오에는 많던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입점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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