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하여 찾은 곳.
내 눈에는 돌고래보다는 해안가에 자리한 은퇴자들의 집들만 들어온다.
이곳에서 1년만 살라고 하면 Slow Life에 적응하지 못한 나에게 형벌이 될까?
삶의 의미를 깨닫는 得道의 귀중한 시간이 될까?
유람선의 captain은 활발한 성격의 우측 여인이다.
이곳이 돌고래들이 지나는 길목이기도 하지만 돌고래가 나타날 장소를 헌팅하는 것이 선장의 능력이란다.
돌고래를 보는 것도 좋겠지만,
시원한 바람과 바다 내음이 더 좋다.
여기 바다는 우리나라 서해에서 느껴지는 짠내가 나지 않는다.
이런, 이런, 아즈매는 누구시우?
바람에 밀집모자가 날아갈까봐 손수건으로 묶었더니 아즈매로 변신 완료.
이런것도 해외여행의 묘미다. 만약 한국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라면 "미쳤느냐?"며 차라리 모자를 벗었을 것이다.
드디어 앞에 돌고래가 나타났다.
여기도 또 한마리가 지난다.
이 유람선은 우측에 그물망을 달았다.
오호라...
그물망에 앉아서 호주의 바다를 직접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아마도 스킨 스쿠버를 위한 시설인데 돌고래 관람객들이 직접 들어가는 용기(?)를 보인 것이 아닐까?
따가운 햇살과 시원하고 청정한 호주의 바다.
이런것이 여행이고, 힐링이야.
수건으로 모자를 잡아 맨 아즈매는 어디 가시고 아자씨만 폼 잡고 계시우?
같이 여행했던 분이 찍어 주셨던 우리 부부의 사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원근에 따라서 바닷물의 색이 미묘하게 변한다.
다시한번 호주는 신이 내린 축복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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