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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평창

2017년 8월 8일 평창휴가 3. 사천항 호미곶횟집

올해 초 아내와 친구들이 동해 바다로 물회를 먹고 왔다.

나는 어머니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강릉까지 왔으니 기필코 물회를 먹어야 한다고 고집하여

아내가 검색신공을 발휘하여 현지인들이 극찬한다는 사천항 물횟집에 가게 되었다.

자연산 물회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가격도 이 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전복죽을 주고..

이렇게 시각적으로 먹음직하게 차려서 가져다 준다.

 

그동안 속초에 있는 <봉# 머구리물회>를 먹으러 다녔는데, 거기와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자연산 물회가 씹히는 쫄깃한 맛과 달콤함이 너무 맵지도 시지도 않은 양념과 조화를 이룬다.

아내의 맛집 검색 신공은 까다로운 입맛이라는 나도 인정한다.

엄지 척!!!

여름휴가니까 바닷가 해변 사진 한장정도는 찍고 갑시다.

하지만 올해도 바닷물에 발조차 담구지 못했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바다가 좋기는 하지만 눈으로만 만족할 뿐

계곡물에 발을 담구는 것이 더 좋다.

당연히 계곡의 시원한 바람을 바닷가의 뜨거운 바람보다 좋다는 것을 몸이 먼저 알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