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2020년

2020년 8월 24일 지안재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풍경사진을 주로 찍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그리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을 장소가 '지안재', '오도재'가 아닐까?

함양 상림에서 불과 7.5Km. 12분 거리에 있는 지안재에 왔다.

월간중앙 시사매거진 2020년 6월 17일자에서는 다음과 같이 지안재를 소개하고 있다.

 

<지안재는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에서 함양읍 구룡리로 이어지는 지방도로에 자리한 고갯길이다.

함양 쪽에서는 ‘오도재’라 부르고 다른 지역에서는 ‘지안재’라 부른다.

마치 뱀이 지나간 자리 같기도 한 오도재는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대표적인 야간 차량 궤적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낮에도 충분히 재미있는 길이지만 밤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차량이 지나갈 때만

불빛 궤적에 의해 이곳에 길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오도재를 넘으면 아름다운 지리산 풍경이 펼쳐진다.

함양으로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중 하나가 오도재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오도재에 들러 사진 한 장 남기면 어떨까.>

몇 초 차이로 올라오는 자동차의 위치가 변화하는 모습도 재미있지만,

밤에 찍히는 차량의 야간괘적 또한 일품이다.

따라서 가을날 저녁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만나면 헤어지는 것, 회자정리를 떠올리게 한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