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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2020년

2020년 8월 24일 함양 상림

짧은 여름휴가를 끝내고 서울로 올라간 딸.

아내는 토영에 더 머물기로 했고, 오늘은 함양에 가 보기로 했다.

견내량에서 116Km. 고속도로를 타고 진주를 지나 1시간 20분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 함양이다.

60평생에 처음으로 발을 딛는 곳이다.

이곳은??? 

뭔가 상서로운 기운이 솟구치는 듯하다.

고운광장?

'고운'이라면? 최씨의 시조이신 최치원선생님의 호인데...

신라시대 경주에 사셨던 분을 기리는 광장이 함양에 있다니???

성하의 초록바다지만, 백일홍의 붉은색이 활력을 준다.

오늘 이름도 낯선 함양 땅에 온 이유는 바로 연꽃 때문이다.

7월 17일. 고성에 있는 상리 연꽃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보냈었는데,

아내가 검색신공을 옆길로 해서 고성 상리연꽃이 아닌 함양 상림연꽃을 검색했고,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함양 땅을 밟게 되었다.

수면 바로 위에서 피는 수련과 긴 목처럼 줄기를 뻗고 올라와 피는 연꽃을 구별할 수 있지요?

수면에 붙다시피 피는 수련.

줄기를 뻗어 수면에서 올라와 피는 연꽃.

 

경상도 남해안 방향으로 간다면 한번쯤이 아니라 꼭 들렀다 가 보라고 강추하고 싶은 곳이 상림이다.

더우기 최씨라면 시조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설레임과 기쁨도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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