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 오도재로 간다.
지안재에서 3.8Km. 6분이면 도착한다.
구비구비 산길을 오르다 갑자기 앞길을 막고 산마루에 우뚝 선
"지리산 제일문"
悟道峙
<오도재라는 이름과 관련하여 이 길을 오르면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전설이 있으며
김종직, 정여창, 유호인, 서산대사, 인오대사 등 많은 유학자와 수행자들이 이 고개를 넘었다고 전해진다.>
지리산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조망산’으로 잘 알려진 삼봉산[1,187m]은
남쪽으로 백운산[902.7m]과 금대산[847m]으로 이어지는데
삼봉산 산지의 남쪽은 지리산의 칠선계곡과 백무동의 한신계곡으로 이어진다.
오도재는 삼봉산의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고도가 낮아지는 안부에 있다.
오도재 정상에는 지리산제일문이 거대한 성루처럼 서 있고, 고개의 남쪽 사면에는 지리산조망공원 휴게소가 조성되어 있다. 함양군 함양읍에서 마천면으로 가는 길은 지리산 칠선계곡과 백무동계곡 오르는 길인데 이 길로 가려면 오도재를 넘어야 한다. 오도재는 옛날 내륙지방 사람들이 지리산 장터목과 벽소령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했던 고개로 남해와 하동의 물산들이 내륙지방으로 운송되던 육상 교역로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도재 [悟道峙]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펌.
<僧好莫道靑山好(승호막도청산호) / 승려야, 너 산이 좋단 말, 빈 말이 아니더냐.
山好何事更出山(산호하사경출산) / 정말 산이 좋다면 왜 다시 나오는가.
試看他日吾踪踿(시간타일오종적) / 훗날에 내 자취를 눈여겨보오.
一入靑山更不還(일입청산경불환) / 한번 산에 들어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 고운 최치원선생의 입산시다.
오도령 수호 산신비.
지리산을 향해 가는 길. 멀리 지리산 능선이 보인다.
여기 오도재를 넘어야 장터목과 벽소령을 갈 수 있었고, 내륙지방의 농산물과 남해, 하동의 해산물이 교환될 수 있었다.
성급한 단풍나무인지 벌써 붉은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좌측이 천왕봉. 우측이 성삼재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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