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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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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 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 작품으로 58세에 완성. 인생의 깊은 울림이 어우러진 작품. 범죄 - " 외국의 범죄자들은 잘못을 뉘우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이것은 현대의 교육이 '범죄를 범죄라고 가르치지 않고, 오히려 부당한 압박에 대한 항거'라는 사상을 강조한 데 그 원인이 있다." 프랑스 혁명 - " 사실 우리는 사회주의적 무정부주의자니 무신론자니 혁명가니 하는 자들은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줄곧 감시하고 있으므로 그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죄다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들 사이엔 비록 일부이지만 조금 색다른 친구들이 섞여 있지요.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엄연한 그리스도교도이자 동시에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경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자들이지요...
까뮈, 이방인 까뮈의 이방인은 "오늘 엄마가 죽었다."로 시작한다.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어느 여름날, 해변에서 우연히 한 아랍인을 권총으로 살해하고서 재판 받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기록 한 소설로서 피고인을 두고서 벌어지는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배심원과 재판장, 방청인들로부터 철저하게 배제 된 이방인의 느낌을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주인공 뫼르소는 이렇게 말한다. " 더위가 어찌나 지독한지 눈을 멀게 할 듯 하늘에서 쏟아 붓는 햇볕의 비를 맞으며 우두커니 서 있는 것 또한 괴로운 일이었다." 그는 거짓말 하는 것을 거부한다.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있지도 않은 것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특히 실제로 있는 것 이상을 말하는 것, 인간의 마음에 대한 것일때는, 자신이 느끼는 것 이상을 말하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