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츠 카프카 - 1883년 프라하 출생, 1906년 법학박사 학위, 1915년 32세에 '변신' 출간, 1924년 41세를 1달 앞두고 사망.
* 첫 머리 - "그레고리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 잠자는 외판사원이었다. 그 다음 그레고리의 시선은 창문을 향했는데 흐린 날씨가 그를 아주 우울하게 만들었다."
* 마무리 - "그리하여 그들의 목적지에 이르러 딸이 제일 먼저 일어서며 그녀의 젊은 몸을 쭉 뻗었을 때 그들에게는 그것이 그들의 새로운 꿈과 좋은 계획의 확증처럼 비쳤다."
* 그레고르 - " 이 무슨 고된 직업을 나는 선택했단 말인가! 날이면 날마다 여행중이라니. 집에다 벌여놓은 본상점에서 일하는 것보다 직업상의 긴장이 훨씬 더 큰데다가 그 밖에도 여행의 고달픔이 덧붙여진다. 기차의 접속에 대한 걱정, 불규칙적이고 나쁜 식사, 자꾸 바뀌는 바람에 결코 지속되지도, 결코 정들지도 못하는 인간관계 등. 마귀나 와서 다 쓸어 가라지!"
"아버지에게까지도, 그레고르가 비록 지금 슬프고 구역질나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적으로 취급해서는 안되고, 꺼림칙함을 눌러 삼키고 참는 것이, 별 도리 없이 참는 것이 가족이 마땅히 지켜야 할 계명인, 식구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 것 같았다."
"아버지는 옷을 완전히 차려 입은 채 자기 자리에서 졸고 있었다. 마치 언제나 일 할 태세가 되어 있고 여기서도 상사의 음성을 기다리고나 있는 듯이, ~~ 온 사방에 얼룩이 지고, 언제나 닦여진 금단추로 빛나는 옷, 그 옷에 감싸여 늙은 잠자씨가 지극히 불편하게 그러면서도 고요히 잠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이것이 인생이로구나, 이것이 내 옛시절의 평화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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