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박사님의 장녀 '아나'가 일요일 아침에 호텔로 인사를 하러 왔다.
아빠와 엄마는 GARMISH로 가 있는 동안 혼자 학교 다니고 식사를 챙겨 먹고 했다고 한다. 우리 나이로 하면 고등학교 2학년. 참 착하다.
독일 여행기간 동안 함께 해준 류박사님 부부.
여행 스케쥴을 짜고, 숙박 할 곳과 렌터카를 예약하고, 길안내를 해주고, 관광지의 설명도 해주고... 다시한번 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분이 있으면 공항행 열차가 도착한다.
뮌헨 공항에서 우리의 현수막을 다시 펼쳐 들었다.
Oh, the Alps! (나이 50을 넘어가면서...) 우리는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50에 다시 시작해 보자.
11시 55분 서울를 거쳐 중국 선양까지 가는 비행기다.
마침 이날이 선양까지 가는 첫취항이라 행사를 하고 있다.
선양까지의 첫취항 기념품이라며 하트모양의 과자를 하나씩 목에 걸어 준다.
독일 혹은 북부유럽의 어느 평야지대를 날고 있다.
밤 9시 52분. 동쪽을 향해 날고 있는 비행기는 어느덧 밤을 지나 아침 여명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독일 시간으로 밤 10시 3분.
Local Time에 맞춰 서울시간으로 돌려 놓으니 9일 아침 5시 6분이다.
24분 후면 서울에 도착한다.
이른 아침의 붉은 여명이 우리의 무사귀환을 환영하듯 밝게 쏟아져 들어온다.
이렇게 우리의 7박 8일간 독일여행을 무사히 끝내고,
알프스에서 얻은 에너지를 동력삼아 힘찬 걸음으로 삶의 현장을 향해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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